지난 11일 부천시 유한대학교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주최로한 사회적경제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캣대디는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이번이 좋은 기회다 싶어서 먼길을 다녀왔는데요. 이번 사회적경제 페스티벌은 일반적인 세미나 형식을 벗어나 콘서트 형태로 진행되어서 좀더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 나 사회적기업에 대한 접근을 쉽게 했다는데에 의미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행사를 보면서 1부 처음순서 강연자로 나오셨던 KBS 성공예감’의 진행자 김방희 소장님의 강연이 가슴에 남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사회적기업을 창업하기 위한 자세와 직접 컨설팅 하셨던 월향이라는 막걸리 사업에 대한 얘기는 정말 캣대디에게는 지금까지 실행하지 못하고 가슴속에서만 간직했던 꿈을 다시 밖으로 꺼낼 수 있게 해주었던 좋은 계기였습니다.
유학대학교 들어가기 직전 좌측에 보이는 유한대학교 건물입니다. 이날 눈이 많이와서 굉장히 막힐 줄 알고 서둘러서 왔는데 1시간이나 일찍 도착했네요 ㅠㅠ
주차 후에 6층 본관 대강당으로 가기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앞에 행사안내 표지판이 있네요.
김방희 소장님과 김난도 교수님을 직접 뵈을 수 있다니 정말 가슴이 두그두근 거리더군요. 과연 어떤 강연을 들려주실지 기대됩니다.
이날 행사를 위해 1kg커피라는 곳에서 시민, 학생 분들께 무료로 커피를 제공주셨어요. 캣대디는 커피를 안마시기때문에 그냥 패스했지만 근처에서 나는 커피향은 정말 좋았어요.
너무 일찍 도착해서 행사장이 휑~하네요. 일단 제일 앞자리로 가서 착석^^
현장에서 나눠준 행사 자료집입니다. 안에 내용은 김방희 소장님의 강연 PPT와 김난도 교수님의 PPT자료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PT를 어떻게 하는지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특히 김방희 소장님의 강연은 귀에 쏙쏙 박히더군요 ㅋㅋ
김난도 교수님의 PPT 자료입니다. 간략하게 김난도 교수님의 프로필과 이날 강연에 쓰여진 PPT자료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금일 1부 순서가 나와 있군요. 1부는 사회적경제 콘서트이고 2부는 사회적경제 포럼 이렇게 총 2부로 나뉘어서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진행을 했습니다. 하지만 피곤한줄 모르고 정말 재미있게 참여했던것 같습니다.
김방희 소장님의 프로필과 PPT 자료입니다. 방송을 해서인지 말씀도 잘하시고 강연 정말 잘하세요^^
행사 시작하기전 무대입니다. 행사 준비하신분들 너무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정말 깔끔하게 준비를 잘하셨는것 같습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축사를 하시려고 대기중이신 부천시 부시장님과 유한대학교 총장님이세요.
이날 부천시 부시장님께서는 부천시가 사회적기업 육성에 대한 정책 및 성과가 좋아 타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어 정말 뿌듯하고 이번 행사로 인해 더욱 부천시민 및 학생들에게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면 좋겠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분은 유한대학교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센터장님이세요. 푸근하고 친근하게 잘 생기셨어요.^^
행사 당일 부천시 사회적기업에 대한 일을 도맡아 해오셨고 타지역에서 벤치마킹 할 만큼 열심히 하셨다고 상패를 수여받으셨어요.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이런 행사가 많아져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사회적기업이 많아서 기업과 국민이 서로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사회가 어서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 모든 축사가 끝나고 본행사의 시작으로 부천시 인큐베이팅 창업1호 ‘부천오페라단 '의 오페라 공연이 있었습니다. 제목은 잘 모르지만 우리들의 귀에 익은 오페라로 멋진 공연을 선사해주셨습니다. 휘가로~~~~~~~~~~~~~~~~
드디어 첫 강연 순서로 김방희 소장님께서 강연을 시작해 주셨습니다.
사회적 경제의 잠재력과 사회적 기업 한계 극복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심히 강연중이십니다.
애플과 구글의 신생 창업자가 기존의 잘나가던 대기업 CEO를 영입하기위해 한마디 말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저와 함께 세상을 바꾸시겠습니까?" 입니다. 특히 스티브잡스는 영화나 자서전에서도 나와있는 어록인데요. 당시 코카콜라 부사장을 경영자로 섭외하기 위해서 "계속 설탕물만 파시겠습니까? 아니면 나와함께 세상을 바꿔보시겠습니까?" 이말 한마디로 잘나가던 코카콜라 부사장직을 버리고 애플로 왔답니다. 물론 나중에는 서로 않좋은 감정때문에 자리싸움이 있었죠.^^
강연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김방희 소장님이 직접 컨설팅에 참여해서 성공을 거둔 월향이라는 기업의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보여주셨어요. 이 동영상 한편에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요건이 충족되어 있다고 하시면서 잘 보라고 하시더군요.
참고로 월향의 이여영 대표님은 중앙일보 기자출신이었는데요. 한참 촛불집회가 많았던 시기 블로그에 자신에 생각을 포스팅했다가 중앙일보에서 짤렸고 김방희 소장님과 창업상담을 해서 탄생된 기업이 월향입니다.
정말 대단하신건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처음에 창업을 하셨던 지하 사무실에서 아직도 근무를 하시고 계시다는 겁니다. 월향은 한국의 막걸리와 우리나라 각 지역의 특산물을 공수해서 사업을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와인사업까지 진출해서 문샤인이라는 브랜드로 와인사업에서도 성공을 하셨다고 합니다. 정말 부럽부럽^^
김방희 소장님의 강연이 끝나고 문화사회적기업인 다문화노래단 ‘몽땅’ 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다섯분 모두 국적이 틀리세요 ㅎㅎ
마지막 공연으로 라이온킹의 주제가 Circle Of Life를 부르는데 정말 잘부르더군요. 완전 감동이 물밀듯 덮쳐와서 눈물 날뻔 했습니다.
이제 오늘의 1부 마지막 강연 스타 김난도 교수님께서 올라오셨습니다.
이날 강연에서 김난도 교수님께서 책을 내게된 에피소드와 자신의 가정에서도 책에 나온 생각들을 과연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하셨었는데, 정말 대단하시고 미래 트랜드를 연구를 많이 하시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정말로 좋은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 잊지말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고 했다. 내일 My job을 하라. 내일 Tomorrow이 이끄는 삶을 살라"
김난도 교수님은 언어적 감각도 정말 좋으신 것 같습니다.
이부분 역시 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 나오 부분인데 어느 한 고등학교의 직업 선택의 십계명입니다. 놀랄만한 점은 그럼 김난도 교수님의 자녀분께도 저런 십계명을 따르게 할 수 있도록 얘기해 줄 수 있냐고 질문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물론 그렇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자녀중 한명이 넥슨회사의 게임에 너무 빠져서 걱정이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몰입할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는 "성장"이라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성장이 없는 인생, 문화 등은 사람들이 몰입하기가 쉽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즘 연구하시느라 바써서 강연을 거의 안다니는데 최근에 넥슨이라는 회사에 강연의뢰가 와서 생각도 하지 않고 바로 가셨답니다. 바로 자기 자녀가 그 회사에서 만든 게임에 엄청 빠져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할수 있냐며 궁금하셨다고 ㅋㅋㅋ. 결국은 게임의 가장 중요한점 역시 "성장" 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김난도 교수님의 팬이 나오셔서 사진도 찍고 직접 가져오신 책에 사인도 받아가는 모습입니다. 왜 저는 책을 가져갈 생각을 못했는지 ㅠㅠ
오늘 1부행사에서 수고해 주신분들 다같이 모여서 한컷^^
마지막으로 모두 나가 난도샘과 같이 한컷. 캣대디는 사진찍느라 빠져있다는 ㅠㅠ
5시 1부 사회적경제 콘서트가 끝나고 1시간 휴식 후 사회적경제 포럼이 열렸습니다.
9시까지 시민들과 사회적기업 주요 관계자분들과 함께한 포럼이었습니다. 캣대디고 사회적기업에 대해 공부중이지만 정말 겉만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너무 들었습니다. 여기 계신분들과 같이 함께 고민해보고 싶은 심정이네요.
이렇게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긴 시간동안 행사를 참석하면서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참여하게 되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이 기회로 부천시와 유한대학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포스팅을 마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