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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대디의 일상/도서

당신의 잃어버린 꿈을 찾아드려요~ "드림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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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파는 사람..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한 남자가 도시 중심가의 건물위에서 뛰어내리려는 자살소동을 벌인다. 자살소동을 벌이는 남자는 이 책의 전달자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대학교 심리학 교수이다. 그러나 그는 어린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겨 바람을 피우고, 큰 빚을 지게되어 전처와 이별을 겪었다. 그는 자기가 처한 상황이 힘들어 목을 메달아 죽는 고통보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죽음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는 지금 산 파블로 빌딩 난간에서 아래로 뛰어내리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 빌딩위에는 그를 설득하기 위한 소방대원들과 경찰서장이 빌딩 옥상에 함께 있으며, 그 아래에는 구경꾼들이 산 파블로 빌딩 위를 올려다보고 있다.
구경꾼들 사이로 허름한 차림의 한 남자가 파고들어 자살을 시도하고 있는 건물위로 올라간다. 여기서 잠깐 말하자면 이 허름한 차림의 남자가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꿈을 파는이다. 아무튼.. 매력이라고는 전혀 없는 이 남자는 빌딩 옥상으로 올라가 자살을 시도하는 남자 앞에서. ‘ 이 사람이 태어난 날이여, 시간 속에서 사라져다오. ... 고통이여, 이 사람이 잉태되었던 밤을 앗아가다오....’시를 읊으며 남자를 놀라게 한다. 또한, 남자를 부추겨 ‘생각한다는 건 위험한 일이오, 죽고 싶다면 생각하지 마시오’라며 공격을 받는다. 낯선 남자는 자살을 시도하려는 남자를 자극하는 한편, 그의 심장이 외치는 절망적인 소리도 들어보라며 그를 부치긴다. 이렇게 남자는 허름한 낯선 남자로 인해 마음을 빼앗겨 자살을 포기하며, 낯선 남자로부터 꿈을 파는 세계로의 초대를 받아 함께 꿈을 팔기 위해 떠나게 된다. 낯선남자를 스승이라부르며..
옥상위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동안 건물 아래에는 알콜중독자가 자리하고 있다. 알콜 중독자의 이름은 바르톨로메우..스승은 알콜 중독자를 함께 그들이 가고자 하는 여행으로 초대한다.
이들 세 사람은 군중속을 빠져나와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들은 한참 걸은 후에야 육교 아래가 그들이 머물 곳이라는 스승의 말을 듣게 되었다. 육교아래에는 조그만 매트리스, 낡고 해진 천조각, 유효기간이 지난 비스킷이 있었다. 자살을 시도하려고 한 남자는 너무 형편이 없다는 생각으로 당황하였다. 이를 감안하고 자살을 시도하려고 했던 남자는 누워 그가 경험했던 일을 더듬으며 긴장을 풀며 잠을 청하게 된다. 그는 내적으로 편히 쉴 수 있는 사람이 잠도 잘 자는 것..그의 스승처럼 철학적으로 인생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다음날..
이 세사람은 ‘천사의 손’이라 불리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천사의 손은 백화점에서 휴대용 DVD플레이어를 훔치다가 붙잡힌 사람이다. 천사의 손..그의 이름은 지마스..
지마스 역시 그의 스승을 따르게 된다.
또 다음날 아침..
스승을 따르는 세사람은 그를 따라 걸었다. 그들이 다다른 곳은 장례식장. 세사람은 당황하게 되나, 스승은 그 곳에서 꿈을 팔려고 한다. 사랑하는 가족 중 누군가 죽게되어 음울하고, 비참한 분위 곳에서 그들의 스승은 조문객들에게 눈물이 가득하고 슬픈 장례식장이 아닌 고인에 대한 추억을 그리며 찬사하는 자리여야 한다는 말을 하게된다. 장례식장을 찾은 사람들은 처음에 어이가 없었으나, 죽은 사람에 대한 기억을 더듬으며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어간다.
장례식장을 빠져나오다가 ‘기적을 행하는 자’라는 별명을 가진 에드송이라는 사람을 맞이하게 된다. 기적을 행하는 자는 관 앞에서 죽은 할머니를 부활시키려 한다. 부활시키려고 하는 그의 행동은 아무런 기적을 일으키지 못하게 된다.
또 또, 그 다음날
스승을 중심으로 이들은 노인들의 요양원에서 노인들과 즐거운 유익한 시간을 보낸다. 그들은 노인들에게 꿈을 파는 것이 아닌 꿈을 사러간 것이다.
...
...
이 책 곳곳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자살을 시도하려고 하는 대학교수, 알콜중독자, 사기꾼, 영적 지도자, 신경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 유명한 톱모델...들에게 상대적인 이름을 붙이며 등장한다.
이들이 함께 만나고, 그들이 겪는 일들을 한 숨 쉴 수 있는, 작가가 그려내는 한 박자 쉬고, 쉼표를 그으며 생각할 수 있는 사건들이 곳곳에 베어있다.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은 고통이 아니라 그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다. 고통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여전히 병든 인간으로 살게 되고, 교양은 높을지 몰라도 정서적으로는 미성숙한 어린아이에 머물게 된다.(책 중 어느 부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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