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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대디의 일상/영화

[영화리뷰/한국]'킹콩을 들다' 감동과 웃음의 절묘한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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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을 들다'

 

전체적 줄거리

무쇠팔 무쇠다리, 내 인생의 코치 (킹콩을 들다) 그들은 도전했고, 마침내 세상을 들었다

88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였지만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둔 후 시골여중 역도부 코치로 내려온 이지봉(이범수). 역도선수에게 남는 건 부상과 우락부락한 근육뿐이라며 역도에 이골 난 그가 가진 거라곤 힘 밖에 없는 시골소녀들을 만났다.

 낫질로 다져진 튼튼한 어깨와 통짜 허리라는 타고난 신체조건의 영자(조안 분), 학교 제일 킹카를 짝사랑하는 빵순이 현정(전보미 분), 하버드 로스쿨에 들어가 FBI가 되겠다는 모범생 수옥(이슬비 분), 아픈 엄마를 위해 역도선수로 성공하고 싶다는 효녀 여순(최문경 분), 힘쓰는 일이 천성인 보영(김민영 분), 섹시한 역도복의 매력에 푹 빠진 S라인 사차원 꽃미녀 민희(이윤회 분).

 개성도 외모도 제각각 이지만 끈기와 힘만은 세계 최강인 순수한 시골소녀들의 열정에 감동한 이지봉은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을 위해 합숙소를 만들고, 본격 훈련에 돌입한다. 맨땅에서 대나무 봉으로 시작한 그들은 이지봉의 노력에 힘입어 어느새 역기 하나쯤은 가뿐히 들어올리는 역도선수로 커나가고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게 된다는 내용

 

 

88년 역도 동메달 리스트 이지봉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실화 킹콩을 들다. 영화의 첫장면은 이지봉역의 이범수가 역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기위해 무리한 키로수를 올려 실패하면서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어 역도를 관두게 된다. 하지만 역도를 그만두게 되는 진짜 원인은 심근경색이었다.

이후 운동만 해온터라 아무것도 자신이 할수 없다는 자괴감에 빠저 이리저리 방황하며 술집 웨이터로 생활을 하고 있던중 선수생활 당시 감독을 만나 시골여중 역도부 코치로 활동해 줄 것을 권유받는다. 하지만 자존심으로 인해 선뜻 수락을 하지 않고 있다 끝내 수락을 하여 시골여중의 코시로 임명받으며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 열리게 된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영화의 에피소드가 시작되는 것이다.

학교의 교감은 역도부원들을 조금이라도 더 모집하기 위해 부모대상으로 설명회도 열고 방송으로 몸무게 많이 나가는 학생들을 골라 억지로 선발도 하고 노력을 하지만 코치인 당사자는 설명회에서 해봐야 여자로는 인생이 끝이나며 남는건 부상과 우락부락한 근육이라며 겁을 준다.

그래도 이러저리 다른 클럽활동에서 소위 왕따를 당하는 학생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그리하여 역도부는 탄생하게 된다. 하지만 애초부터 역도부 코치에는 관심없었던 이지봉은 훈련은 커녕 가난하고 불우한 역도부 학생들을 위해 취사시설 및 숙식시설까지 만들어 내어 학생들을 돌보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생활을 하였다. 하지만 교장의 권유로 대회를 나가게 되고 대회에서 큰성과를 거두게 되면 여러가지 혜택이 있다는 말에 부상에 대한 걱정에도 불구하고 출전하게 된다.

 

하지만 처음 출전이라 온갖 모욕도 당하고 심지어 힘을 너무 준 나머지 응가까지 하는 사고로 이번 대회는 완전이 개판이 된다.

 

하지만 정말 역도가 하고싶은 아이들의 말에 이지봉은 이제서야 아이들의 마음을 깨닫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피나는 연습으로 이제 다시한번 대회 출전을 하여 금메달을 휩쓸고 고향으로 내려와 부귀환향을 하게 되고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게된다.

 

하지만 일은 이지봉이 다했지만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게되면 아이들도 더이상 돌볼수 없게되고 코치로의 인연은 끝이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러한 유명세를 타서 아이들을 이용하여 돈을 벌 생각을 가지고 있던 이지봉의 후배 나쁜 코치가 돈을 써서 더이상 이지봉이 아이들한테 접근을 못하도록 손을 쓰게되고 아이들이 살고 있던 합숙소까지 패쇄되며 아이들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아이들은 다시 모이게 되고 결의를 다지게 된다.

 

 

하지만 그러던중 이지봉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각자 제자들에게 편지를 쓰고 그 편지를 아이들에게 전해주러 가던 중 길에서 그만 심근경색으로 죽게된다. 하지만 그때 아이들은 큰 시합 중이었다.

 

이지봉 선생님은 훈련도중에 시범을 보여달라는 아이들의 말에 시범을 보이던중 가슴이 아파 가슴을 두드리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꼭 킹콩 같다며 아이들끼리는 이지봉선생님을 킹콩선생님이라 불렀다. 더이상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간 선생님을 기리기위해 시합에 참여한 아이들은 여고의 마크를 다 때어버리고 매직으로 이지봉이라는 세글자를 쓰고 시합에 출전하게 된다. 나쁜 코치의 폭력과 심한 갈굼에도 굴하지 않고 선생님을 위해 역기를 들어 금메달을 따게된다.

여기서 선생님을 장례를 치루기 위해 다시 뭉친 제자들 선생님의 관을 역기처럼 다 같이 들며 선생님의 업적을 가슴속으로 간직한다. 여기서 킹콩을 들다라는 영화 제목이 생긴 것이다. 이 장면에서 관객들 모두 눈물을 터리트며 모두 선생님의 사랑을 받았던 제자가 되어 감동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된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박영자(조안)은 국가대표로 시합에 출전하게 되는데 친구로 부터 선생님과 찍은 사진과 선생님이 가지고 있던 88년 동메달을 받게 된다. 허리부상으로 선수생활이 힘들었던 영자는 시합에서 다시 선생님을 생각하며 역기를 다시 든다.

 

 

이제 마지막 추억만 남게된 그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역기를 잡는다.

 

 

정말 오랜만에 눈물을 흘렸고 실컷 웃었던 영화 '킹콩을 들다' 안보신 분들 있으면 꼭 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2009년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로 추천한다.

아래는 실제 이지봉 선생님과 그의 제자들... 마지막 엔딩시에 실제로 나오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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